美 2월 자동차 판매 40% 급감..30년래 최저
디트로이트, 3월4일 (로이터) – 미국의 2월 자동차 판매량이 40% 가량 급감하며 거의 3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.
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07년 12월을 시작으로 15개월째 판매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.
미국 자동차 시장 2월 판매량은 총 68만5397대로 전년 동월비 39%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. 연율(계절적 요인 조정)로는 전년 동월의 152만9000대에서 908만대로 감소, 8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.
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직면해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감산에 돌입한 채 생존을 위해 대규모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.
S&P의 에프라임 레비 주식 애널리스트는 “자동차 산업 공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”라면서 “일자리, 주택 가격, 주식 시장 자산들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규모가 큰 재량 구매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134억달러의 정부 대출로 겨우 버티고 있는 GM의 2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51.1%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. 추가 정부 지원을 요청한 상태인 GM은 前 계열사인 부품 업체 델파이의 유동성 보호를 위해 대금을 보다 신속히 지급하고 스티어링 사업 부문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.
미국 업체들 가운데 비교적 자금 사정이 나은 것으로 알려진 포드도 판매량이 46%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.
또 도요타가 37%, 닛산이 34.5%, 혼다가 34.5%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일본 업체들의 성적도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.
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월에 이어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내놓았다. 일자리를 잃을 경우 자동차를 반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은 현대차는 2월 판매가 2.6% 증가했으며 기아차 판매는 4.6%가 늘었다. Continued...




